
고지혈증은 단순히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는 심혈관 질환, 뇌졸중, 동맥경화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신호입니다. 그러나 조기에 인지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한다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고지혈증 관리에 있어 핵심이 되는 세 가지 요소인 식단, 운동, 약물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식단 조절이 가장 우선 (식단)
고지혈증을 관리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것은 식습관 개선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섭취하는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은 혈액 속 L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주요 원인입니다. 따라서 육류나 튀긴 음식, 인스턴트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좋은 지방의 예로는 올리브유, 견과류, 등푸른 생선 등이 있습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은 중성지방을 줄이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 통곡물을 매일 꾸준히 섭취하면 장 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식단에서 콜레스테롤 자체를 완전히 배제할 필요는 없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식이 콜레스테롤보다 포화지방의 섭취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나치게 제한하기보다는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합니다.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섭취하고, 짠 음식이나 당류가 많은 가공식품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꾸준한 유산소 운동의 힘 (운동)
운동은 고지혈증을 자연스럽게 관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특히 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주 3~5회,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권장되며, 운동 강도는 적당히 숨이 찰 정도가 이상적입니다. 처음부터 무리한 운동을 하기보다는, 가볍게 시작해서 점차 강도와 시간을 늘려가는 방식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무릎이나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걷기나 수영처럼 충격이 적은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데에만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인슐린 저항성 개선, 스트레스 해소 등의 효과도 함께 제공합니다. 고지혈증 환자에게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꾸준히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죠.
약물 치료, 반드시 의사 지시에 따라 (약물)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조절되지 않는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고지혈증 약물은 스타틴 계열입니다. 이 약물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생성하는 효소를 억제하여 LDL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대표적으로 아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심바스타틴 등이 있으며, 환자의 건강 상태나 다른 질환 유무에 따라 처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피브레이트 계열,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는 에제티미브 등이 보조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물 복용은 반드시 의사의 진단과 지시에 따라야 하며, 임의로 중단하거나 복용량을 조절해서는 안 됩니다. 일부 약물은 간 수치나 근육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이상 유무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은 어디까지나 보조적 수단입니다. 식습관 개선과 운동 없이 약물에만 의존한다면 효과도 떨어지고, 오히려 부작용이 더 클 수 있습니다. 약물은 생활습관 개선과 병행할 때 비로소 진정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결론: 작은 습관이 만든 큰 변화
고지혈증은 방치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지만, 생활 속의 작은 변화로도 얼마든지 관리할 수 있습니다. 식단 조절, 운동, 필요시 약물 치료까지. 이 세 가지를 균형 있게 실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오늘부터라도 자신의 식습관과 활동량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건강한 삶은 결코 멀리 있지 않습니다.